플라스틱 통 뒤집어 쓴 채 거리를 헤매던 주인 없는 개는..

미국 텍사스에 살고 있는 주민은 

머리에 흰 물체를 뒤집어 쓴 채 

어슬렁 거리고 있는 길거리 개를 발견했습니다. 


어떻게든 개의 머리에 낀 물체를 

빼내주려고 했지만 

이 개는 사람을 경계하고 도망쳐 버립니다. 


이 개는 과거에 인간에게  

끔찍한 일을 당한 것인지, 

인간의 존재 자체에 강한 공포심을 

품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더 이상 사람이 계속 접근하는 것은 

서로에게 위험해질수도 있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3일 후. 


개는 스스로 머리에 끼어버린 물체를 

제거하려고 고개도 흔들어 보고 

발로 잡아 빼내보려 했지만 불가능했습니다. 

 

시야를 가리고 있어 위험 할 뿐 아니라 

물도 음식도 입에 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개의 상태와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걱정이 된 주민은 

포트워스 동물 관리국에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두명의 동물 관리관이 

수색에 임하고 있을때, 

무성한 나무 안쪽에 숨어있던  

개를 발견 할 수있었습니다. 


이 개는 후에 "피클"이라고 불려졌습니다. 


개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당황하고 몹시 두려워 하고 있었습니다.  


이 일을 담당했던 당시 직원들은 

매우 신중하게 피클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의 긴박했던 모습에 대해  

동물 관리국의 대변인 다이앤 코비씨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피클은 매우 심한 두려움에 떨고 있었기 때문에  

피클을 돕기 위해서

담당관은 온 신경을 집중시키고 그를 붙잡아야 했습니다."


담당관 한명은 동물  포획용의 막대기로 

피클의 목에 철사를 걸고 

다른 한 명은 빠르게 피클의 머리에서 

물체를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조금 난폭해보이는 포획 방법으로 보일수 있었지만 

이번에 여기에서 피클을 또 놓쳐 버리면 

피클의 생명에 위협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두명의 완벽한 팀워크로 

간신히 피클의 머리에서 

그를 며칠동안 괴롭히던 물체가 제거되었습니다.



며칠동안 자신의 목숨을 위협했던 물체가 

제거되기까지는 불과 3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피클의머리를 덮고 있던 물체는 

치즈볼 등의 간식을 저장하기위한 

플라스틱 용기로 판명되었습니다. 


맛있는 과자 냄새가 나는 플라스틱 용기에 

피클은 통 안쪽까지 머리를 깊이있게 집어넣어

핥아 버리고 싶어졌던 것 같습니다. 


피클이 실제로 며칠동안이나 이런 상태로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머리가 낀채 통안에서만 호흡을 하고 

물은 마실 수도 없었기 때문에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생각되어집니다.  


피클이 악몽을 하루 빨리 잊을 수 있도록

담당관은 피클을 대피소로 데리고 왔고 

피클은 필요한 치료를 받게 됩니다. 


피클은 탈수 상태에 있었지만, 

다른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질 때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대피소 직원은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피클에게 음식을 먹여 주었습니다.


피클의 두려움이 없어질 때까지 

사람의 손으로 직접 주는 편이 

좋을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피클이 서서히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해가고 

좋은 가족들을 만날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