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이름없이 번호로 불려졌다.. 실험용 개로 살다 구조된 비글.

비글 '비'의 인생이 바뀐 것은 

생후 3 개월 무렵.


비는 동물 실험을 실시하는 시설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비는 실험 동물로 

그 삶을 강요 당한 것입니다. 


물론, 선택할수 있는 권리는 없었습니다.



그런 비가 실험 동물의 삶에서 

벗어날수 있었던 것은 2016 년 12월. 


비글 프리덤 프로젝트(BFP)를 행하던 단체가 

실험동물로 잡혀있던 비와 다른 동물 6마리를

구출한 것입니다.



BFP의 직원이 본 개들의 사육 환경은 

심각했습니다.  


당연히, 실험만을 위한 동물이므로 

적당히  취급당하며 지내왔던 것입니다. 


이름도 없이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오직 '숫자' 뿐 이었습니다.



생후 3개월에 실험용으로 들어가 

실험당하는 생활 밖에 몰랐던 비는  

바깥 세상을 모르는 것은 물론, 

누군가에서 사랑받고 보살핌받는 

삶은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비거 어떤 실험을 참아 왔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출되어 시설을 떠나던 비는, 

당시 심하게 떨고 있었다고합니다.



때로는 사소한 소리에도 

과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마음이 망가져 있던 비는 

구출 후 몇일 동안은 그저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 후, 비의 인생은 역전되어 갔습니다.


다행히 그 즉시 새로운 가족이 정해졌고  

새 집에는 이미 개가 살고 있었는데, 

그것이 비에게는 좋은 환경이 된 것입니다. 



골든 리트리버의 '루퍼스'는 

특히 비에게 관심을 보여주었고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사는 

반려견의 삶의 본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는 때로는 악몽에 시달리는 비를 구해주었고 

그리고 일상에서도 도움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두 마리는 서로 좋은 우정을 쌓아갔습니다. 


믿고 신뢰하는 친구가 생긴 비는  

값없이 사랑을 부어주는 멋진 가족들 덕분에  

마음의 상처도 조금씩 치유되어 갔다고 합니다.



아직 완전하지 회복되진 않았지만  

비는 확실히 밝은 성격인 듯 합니다.  


비가 매일 매순간을 활기차게 즐길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