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세상에서 제일 슬퍼보이는 이 개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래브라도 믹스의 암컷 강아지 

"라나"의 생일은 2014년 5월 14일. 


2017년은 세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라나는 새끼 강아지였을때 

어느 휴지통에서 버려진 채로 발견된 후  

캐나다에 있는 동물보호시설에 보호되었습니다. 



라나가 어린시절 자라온 환경은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아 


늘 다른 개와 먹이 쟁탈전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라나의 몸은 다른 개보다 작았기에  

라나는 자신의 먹이를 빼앗기지 않으려

불안과 두려움을 가지고 성장해 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성향이 첫 주인으로부터 

버림받게 되는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라나가 5개월이 되었을 무렵

라나에게 새로운 양부모가 나타났습니다.


라나도 매우 기쁜 듯한 표정입니다. 


동물보호시설 직원들도 

이제 라나에게 영원한 가족들과 보금자리가 

생겼다며 모두 기뻐했습니다. 



동물보호소에 보호된 이후 지금까지 

라나에게 아무런 문제 행동도 

관찰되지 않았기에  


어린 자녀를 둔 양부모가 

라나를 입양하기로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새끼강아지 시절 

살기위해 먹이를 빼앗기지 않아야 했던 

기억이 떠올랐던 것인지, 


라나는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된 후

먹이를 먹여주는 가족의 손가락을 

그만 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린 아이를 둔 양부모였기에 

혹시나 아이들이 다치게 되진 않을까 

염려되었습니다. 


어린 아이의 안전을 우선시 하는 

부모의 마음을 누가 비난 할수 있겠습니까? 


라나의 양부모는 힘든 결정을 내리고 

다시 라나를 동물보호소로 데리고 옵니다.  


이때 라나는 생후 1년 반이

되어 있었습니다.


벌써 두번째 동물보호소로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두번째 만난 가족들과도 이별하게 된후 

라나는 너무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직원의 말을 걸어도 반응하지 않았고 

먹는 것도, 산책하는 것도 거부한 채 

일종의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받아온 사랑을 갑자기 잃게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버린 것에 대해 

라나의 충격은 상당히 커 보였습니다. 


벽에 머리를 박고서는 

힘없이 주저앉아있는 모습에서 

라나의 슬픔의 크기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동물보호소 직원들은 

이 같은 일이 또다시 생기지 않도록 

라나에게 훈련을 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라나의 양부모가 될 사람은 

자녀가 없는 가족이거나 

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풍부한 사람이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드디어 2016년 2월, 

라나에게 꼭 어울려보이는 조건의  

양부모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라나의 사랑스러운 행동에 새로운 양부모는 

라나와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보호소에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러나 그해 7월. 

라나는 또 다시 주인과 이별해야 했습니다.  


라나가 일반적인 애완동물처럼 

배를 보이며 뒤집어거나 침대에서 자지 않아 


별로 애완동물 같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충분히 검토해서 위탁을 결정해야 했지만, 

불행히도 라나는 주인의 마음에 들지 않게 

되었던 것입니다. 


2017년 5월 10일, 

라나는 다시 영원한 집을 찾고 있습니다. 


라나가 동물보호시설에 

있을 수 있는 기간은 5월 20일.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라나를 안락사시키지 않기위해 

시설의 직원들은 라나의 특징을 잘 전달해 

양부모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라나의 양부모에 어울리는 것은 

인내심과 결단력, 


그리고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한 라나가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 

숙련된 인물이라야 합니다.  


과거 많은 상처를 지닌 라나가 

이제는 평생 자신과 함께 해줄 

새로운 가족을 꼭 만날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라나의 미래를 함께 응원해 주세요.